규동 레시피 소고기 덮밥 만들기
달큰한 양파 향에 간장 양념이 밥 한 숟가락마다 배어드는 규동, 일본 가정식의 대표 메뉴죠. 사실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특별한 소스 없이도 깊은 감칠맛을 내는 진짜 규동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집밥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일본식 덮밥 중에서도 규동을 정말 자주 만들어요. 퇴근 후 10분이면 완성되고 설거지할 것도 거의 없거든요. 달달한 간장 향이 퍼지면 하루 피로가 사르르 녹아요. 오늘은 제가 평소에 만들어 먹는 실속형 규동 만드는 법을 천천히 소개해드릴게요.
규동이란?



규동은 일본식 소고기 덮밥으로, 얇게 썬 소고기와 양파를 간장 베이스 양념에 졸여 밥 위에 얹은 요리예요. 일본에서는 '규'가 소고기를, '동'이 덮밥을 뜻합니다. 간장, 미림, 설탕, 다시 국물로 조리해 감칠맛이 깊고, 달짝지근한 소스가 밥에 스며드는 게 특징이에요. 간단하지만 그 안에 섬세한 균형이 있죠. 집에서는 주로 국물 자작하게 해서 한 그릇 식사로 즐깁니다.
재료 준비



재료 | 분량 | 비고 |
---|---|---|
소고기(불고기용) | 200그램 | 얇게 썬 것 |
양파 | 1개 | 채썰기 |
간장 | 3큰술 | 진간장 권장 |
미림 | 2큰술 | 설탕 대신 사용 가능 |
설탕 | 1큰술 | 감칠맛 조절용 |
물 | 150밀리리터 | 자작하게 |
계란노른자 | 1개 | 토핑용 |
조리 과정



1. 양파를 얇게 채썰어 중불에서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요. 이때 식용유를 조금 두르면 향이 부드러워요.
2. 냄비에 물, 간장, 미림, 설탕을 넣고 끓이세요. 국물이 살짝 끓으면 소고기를 넣어주세요.
3. 소고기를 젓가락으로 풀듯이 익히며 거품을 걷어냅니다. 이 과정이 잡내를 잡는 핵심이에요.
4. 양파를 넣고 국물이 반쯤 졸아들 때까지 끓입니다. 이때 불은 약불로 줄이세요.
5. 밥 위에 소고기와 양파를 얹고, 남은 국물을 살짝 끼얹은 뒤 노른자를 올리면 완성입니다.
- 양념 비율은 간장:미림:설탕=3:2:1로 기억하세요.
- 양파는 충분히 익혀야 단맛이 제대로 납니다.
- 고기는 얇고 지방이 적당한 부위를 사용해야 부드러워요.
맛있게 만드는 꿀팁


규동의 포인트는 ‘양념의 조화’입니다. 너무 짜거나 달면 밥과 어울리지 않아요. 단맛은 양파에서 충분히 나오므로 설탕은 꼭 조절하세요. 또 소고기는 살짝만 익혀야 부드럽습니다. 오래 익히면 질겨져요. 만약 국물이 너무 졸았다면 물을 조금 더 넣고 간장 한 방울만 추가해보세요.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밥은 고슬고슬하게 지어야 소스가 흡수돼도 질지 않아요. 냉장 밥이라면 전자레인지로 살짝 데워서 사용하세요. 규동은 국물이 자작해야 하니 완전히 졸이지 마세요. 또한 취향에 따라 생강즙을 한 방울 넣으면 일본식 풍미가 확 살아요.
자주 묻는 질문
- 미림이 없을 땐 청주나 맛술로 대체 가능합니다.
- 양파 대신 대파를 넣으면 향이 진해져요.
- 달걀 대신 온천계란을 올리면 더욱 부드럽습니다.
- 매운맛을 원하면 청양고추를 살짝 추가하세요.
이렇게 간단하지만 포인트를 지키면 외식 못지않은 맛이 납니다. 특히 밥 위에 국물이 흥건하게 스며들 때, 그 윤기 도는 장면만 봐도 입맛이 돌아요. 한입 먹으면 달큰한 간장향과 부드러운 고기가 어우러져 밥 한 공기 순식간이에요.
오늘 소개한 규동 레시피는 단순하지만 깊은 맛이 있어요. 짭조름하면서도 달큰한 간장향이 퍼지며, 한입 베어물 때마다 부드러운 소고기와 고슬한 밥의 조화가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이 한 그릇이면 밥 한 공기 뚝딱이죠. 이제 외식 대신 집에서 정통 일본식 규동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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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맛있게 따라해보세요